[칼럼]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 식생활지침 실천부터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1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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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영양학회 / 건국대학교병원 영양팀장 이은

매년 10월 14일은 ‘영양의 날’이다. 2007년 우리나라 대표 영양 관련 단체인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가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을 통해 국민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영양의 날 선포를 결의하고, 선포식 개최를 통해 10월 14일을 영양의 날로 지정했다. 이후 국민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 적절한 영양 관련 주제를 정해 비만 예방, 나트륨 섭취 줄이기, 당 섭취 줄이기 등 다양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영양의 날 주제는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 식생활지침 실천으로부터’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48년 헌장에서 건강에 대해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라고 규정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선 신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질병 예방이 필요하고, 만일 질병에 걸렸다면 질병을 치료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빠른 회복을 도모하게 되고 회복 후에는 더 이상 질병이 찾아오지 않도록 건강 유지를 위해 힘을 쏟게 되는데 이러한 전 과정에 매우 중요한 기본 요건이 바로 영양·식생활 관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혼란과 더불어 이 시기를 어떻게 하면 빨리 마무리 짓고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대했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거리두기는 기본 수칙이 됐고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면역력 증진에 관심이 집중됐다. 면역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됐고, 특별히 먹거리, 영양에 대한 정보에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일반인들은 쏟아지듯 나오는 영양 관련 정보를 접하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도 벅찬데 옳은 것을 실천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고 느꼈을 것이다.

전 국민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제정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실천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은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식사의 중요성과 함께 염분, 당분 및 기름진 음식의 섭취 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운동을 통한 비만관리, 위생관리, 절주 및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꾸준한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주고 있다.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1.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
2.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3. 물을 충분히 마시자
4.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자
5. 아침식사를 꼭 하자
6.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7.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8. 술은 절제하자
9.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영양의 날을 맞이해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알고 실천해 온 국민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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