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성 두통, 척추 불균형이 원인…조기 치료 시작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1 1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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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일생 중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그런데 이 두통이 목, 어깨 통증과 함께 동반되거나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등에 속한다면 스트레스나 혈압으로 인한 일반적인 두통이 아닐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상생활 중 점점 목이 뻣뻣해지면서 목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이와 함께 머리가 지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척추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두통을 뜻한다. 

▲ 김윤영 원장 (사진=참통증의학과 제공)

경추성 두통은 척추의 불균형 및 척추질환으로 인해 목 근육이 지나치게 경직되거나, 인대가 긴장되거나 손상을 입은 경우에 나타난다. 특히 진통제를 복용해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경추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증상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하루종일 PC로 업무를 하는 직장인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을 때 경추가 일자 또는 편측으로 휘어져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때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지면서 경추성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경추성 두통 역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수술 없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으로, 원인이 되는 목디스크나 척추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다.

척추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는 도수치료가 대표적이다. 도수치료는 수술적 처치 없이 전문 도수치료사가 손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어긋난 관절의 균형을 맞춰 척추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방법을 뜻한다.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만성 통증이나 척추질환, 스포츠재활 등의 분야에 널리 쓰이는 치료로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을 지니나, 경험과 기술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만큼 신중하게 따져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또 관절이 약해져 있거나 골절 위험이 있는 경우 오히려 다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리한 치료는 금물이다.

 

대구 참통증의학과 김윤영 원장은 "치료와 함께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등 생활습관의 교정도 따라야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기른다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공부를 하거나 직장생활을 할 때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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