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피검사 ‘PSA 검사’로 전립선암 재발위험 약 40% 낮춰”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7 1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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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김선일 교수팀, 전립선암 환자 598명 분석
▲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40대 이상 남성은 간단한 피검사로 하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팀은 PSA 검사를 받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할 뿐 아니라 치료예후도 더 좋았다고 17일 밝혔다. PSA 검사는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농도를 측정해 전립선암을 미리 예측하는 검사다.

김선일 교수팀은 1994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전립선과 주변 조직을 모두 절제하는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598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직전 PSA ▲생검 글리슨점수(전립선암 악성도 분류 지표) ▲임상적 병기 ▲병리학적 글리슨점수 ▲병리학적 병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대상자 모두 암 진단 전 PSA 검사 기록을 모두 확인해, 암 진단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1년 전 PSA 검사결과 정상 혹은 의심수치로 전립선 생검검사 결과 정상 진단(1군, 124명) ▲과거 PSA 미검사(2군, 474명)로 구분했다.

또 기준을 달리해 ▲최소 1년~최대 4년 전 PSA 검사(3군, 103명) ▲최소 1년~최대 4년 전 PSA 미검사(4군, 495명)로 구분했다.

그 결과 통계적으로 1군의 환자들이 2군보다 그리고 3군의 환자들이 4군보다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이후 재발 없이 더 오래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즉 PSA 검사를 받은 환자군이 재발없는 누적생존률이 더 좋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다변량 분석 결과, PSA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1군과 3군 환자군이 검사 경험이 없는 환자군 2군·4군에 비해 생화학적 재발의 위험이 각각 39%와 40~42% 더 낮았다.

구미 선진국의 경우 PSA 검사가 일반화된 선별검사 중 하나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 및 이를 통해 사망률을 낮춘다고 보고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선별검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김선일 교수는 “PSA 검사의 중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강조돼 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PSA 검사 여부와 치료예후간 연관성을 확인했다”면서 “40대 이상 남성, 특히 가족력이 있는 전립선암 고위험군 남성은 PSA 검사를 권하며 필요시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 국제 저널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비뇨임상연구)’ 7월호에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진단 생검 최소 1년 이상 전 시행한 전립선 특이항원 확인은 독립적인 예후 인자’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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