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쑤시는 목과 어깨…‘근막통증증후군’ 의심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3 1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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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겨울철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근육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은 저하된다. 특히 기존에 근육통이나 어깨질환, 목디스크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겨울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PC, 스마트폰, 게임기기 등을 이용하며 한자리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어깨나 목이 쑤실 때는 ‘담’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근육이 갑작스레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근육의 통증과 이상 증상은 실제로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정의되는 질환의 일종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갑작스럽게 근육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긴장할 경우 발생한다. 또, 우리 몸 근육이 있는 모든 곳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깨 및 목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성인의 80% 정도는 근막통증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 주요 연령은 40~70대 여성이다.

등이나 어깨, 뒷목 근육이 뭉쳐 뻐근하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질환 없이 목, 허리 등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지속된다 ▲컴퓨터 작업과 같이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일한다 ▲뻐근한 부위를 누르면 유난히 아픈 지점이 있다 ▲피로감이 심하고 두통, 불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등이 있다.
 

▲ 안덕형 원장 (사진=서울튼튼신경외과 제공)

근막통증증후군은 정신적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춥거나 습기 찬 날씨, 장기간 지속되는 긴장 상태가 지속될수록 통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공주 서울튼튼신경외과 안덕형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온몸으로 퍼지거나 만성 근육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며 “심하면 전신 쇠약이나 의욕 감퇴, 우울증까지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휴식과 마사지, 진통제 복용, 온열치료 및 물리치료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를 통해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주사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안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은 예방도 중요하다”면서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유지, 온열요법 등을 들 수 있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또한 찬바람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상체를 덮을 수 있는 얇고 긴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 가벼운 산책도 척추와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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