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겪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5 07: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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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000억원 밑돌 것으로 전망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비디비치’를 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 장사 실속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부문에서 매출액 847억원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보다 0.9% 감소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5.2% 줄어든 72억원에 그쳤다.

비디비치 부진의 타격이 컸다.

수입 화장품 매출(635억원)은 40%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견조했지만, 비디비치 등 국내 화장품 매출이 47%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로 3분기 매출이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 메이크업아티스트 이경민 씨가 탄생시킨 색조 브랜드 비디비치코스메틱을 인수한 후 몸집은 육중해졌지만 거듭되는 손실로 미간의 주름은 더욱 깊어져가고 있다.

연매출 2000억원까지 성장했던 비디비치가 올해는 1000억원을 밑돌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도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KTB투자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연중 계속해서 호실적을 시현 중인 수입화장품과 해외패션은 호조를 이어갔으나 그 외 부문의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라며 “특히 비디비치 실적 둔화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화장품 기여가 확대되고 있지만 비디비치 매출 비중이 30%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전체 실적 영향은 불가피하다. 비디비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축소된 1000억원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 재개를 위해서는 화장품 신규 브랜드 성과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가시화되거나 적자 부문 체질개선 효과가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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