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예방·관리’ 중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1 1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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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이면 고혈압 환자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압이 평소보다 상승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월부터 2월 사이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다른 달에 비해 10~25% 높다.

고혈압이란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의 압력, 즉 혈압이 높은 상태를 뜻하며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 조윤정 내과 과장 (사진=신촌연세병원 제공)


고혈압은 발생 원인에 따라 일차성 고혈압(본태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속발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차성 고혈압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가족력,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과 관련 있다. 이차성 고혈압은 어떤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신장질환이나 부신 종양,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릴 만큼 뚜렷한 증상은 없지만 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신체 여러 부위에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돌연사의 위험요인인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을 비롯해 우리 몸의 중요 장기인 심장, 뇌, 신장, 눈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윤정 신촌연세병원 내과 과장은 “고혈압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고혈압을 조기에 진단하고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혈압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빨리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체조 등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도움된다”고 전했다.

다만 “고혈압 환자는 겨울철 체온 유지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른 아침보다는 기온이 상승한 낮에 운동을 하거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에는 실외운동을 자제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절주 및 금연을 실천하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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