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유헬름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반응 엇갈려

최재백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3 0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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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애드유헬름이 혈중 타우 수치를 낮춰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DB)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애드유헬름이 혈중 타우 수치를 낮춰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은 작년에 아밀로이드반(Amyloid plaque)에 대한 치료 효과를 승인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애드유헬름(Aduhelm)’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이차 단백질 수치도 낮춘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젠은 임상 3상 연구에서 애드유헬름이 정신질환과 연관된 독성 신경섬유의 엉킴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타우(Tau)의 혈중 수치를 크게 낮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타우 단백질은 실험적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표적이 되는 물질로, 바이오젠은 혈중 타우 수치가 아밀로이드반의 변화와 환자의 인지 및 기능적 감소의 둔화와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시험 결과 가장 높은 용량의 애드유헬름을 복용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의 혈중 타우 수치는 각각 13%, 16% 감소했는데, 이는 혈중 타우 수치가 각 시험에서 8%, 9% 증가한 위약군 환자들과 대조된다.

바이오젠은 이번 결과를 통해 애드유헬름이 알츠하이머병을 정의하는 두 가지 핵심 병리학에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하고 일관된 데이터를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애드유헬름이 아밀로이드반을 제거한 이후에 신경학적 변성의 마커(marker)에 영향을 미쳐 임상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이오젠의 실험 중 단 한 가지만 애드유헬름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능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식품의약국(FDA)이 더 확실한 효능의 증거 없이 약물을 승인한 것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이에 FDA는 애드유헬름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로부터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명확하며, 그 효과가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것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FDA 자문위원회원들 중 일부는 항의의 표시로 사임했고, 몇몇 저명한 치료 센터들도 환자들에게 애드유헬름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미국의 노인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Medicare)는 반(plaque)를 줄이는 모든 인자에 적용되는 환불 정책에 대한 결정문 초안과 최종안을 각각 1월과 4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기자(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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