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혈압 낮춰 심혈관 보호 효과

김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7 07: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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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 섭취가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허브 섭취가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에 대한 허브 및 향신료의 효과를 다룬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치료되지 않은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신질환, 혈관 손상과 같은 심혈관질 환의 위험을 높인다.

혈압 강하를 위한 식이요법 지침서는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대신 허브나 향신료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소금의 대체재로서가 아닌, 심혈관 질환에 대한 허브 자체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30~75세의 참가자 71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통제 실험을 실시했다.

모든 참가자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상태였다.

12시간의 금식 이후, 참가자들은 키, 몸무게, 허리둘레 측정과 혈액 및 혈관 검사를 받았으며, 연구진은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의 혈압을 24시간 모니터링했다.

참가자들은 세 그룹 중 하나에 무작위로 할당됐으며, 각각의 그룹은 0.5g, 3.3g, 그리고 6.6g의 허브 및 향신료가 포함된 식단을 매일 섭취했다. 연구에 사용된 허브와 향신료에는 강황, 계피, 오레가노 등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4주 동안 정해진 식단을 섭취한 뒤, 2주의 휴식 기간을 가졌다. 각 식단 주기의 종료 시점에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각종 검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향신료가 많이 포함된 식단은 24시간 혈압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었다. 비록 혈중 지질과 혈당, 혈관 기능의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연구진은 24시간 혈압 측정치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 평가에 매우 중요한 지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혈관 수준의 변화가 일어나기에 연구 기간이 너무 짧았을 수 있으며, 허브, 향신료 외에 식단에 포함된 다른 음식들이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개별 향신료의 효과, 허브나 향신료가 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영향 등이 추가 연구의 목표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모든 사람이 전반적으로 더욱 건강한 식단을 섭취할 수 있도록 평균적인 식단 패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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