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당뇨병으로부터 췌장 보호

김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0 0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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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이 췌장 세포를 보호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지방이 췌장 세포를 보호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슐린은 혈당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당뇨병 환자에서는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한다.

 

당뇨병으로 장기간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다양한 혈관 합병증으로 인해 실명, 신기능 저하, 뇌졸중, 하지 허혈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95%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은 제2형 당뇨병 환자로 대부분 신체 활동 저하와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다.

 

과학자들은 고혈당이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것에 동의했지만 지방이 베타 세포를 손상시키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 연구진들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췌장에 저장된 지방이 인슐린 분비를 유지하고 당뇨병의 발병 시기를 늦췄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운동과 간헐적 단식이 제2형 당뇨병을 예방 가능한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연구진들은 인간과 쥐의 베타 세포를 과량의 당에 노출시켰으며 그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인슐린의 분비능이 감소했지만 많은 지방이 포함된 베타세포는 인슐린 분비능의 감소 속도가 더 느렸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루시 오버하우저는 “세포가 과량의 당과 과량의 지방에 동시에 노출된 경우 세포는 지방을 방울 형태로 저장하며 이러한 저장된 지방이 인슐린 분비를 유지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고지방 상태에서 고혈당과 저혈당 상태가 번갈아 반복되는 것이 췌장세포에서 지방의 저장과 유리를 촉진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활성화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지방의 저장 및 유리 순환은 단식과 같은 상황에서 더욱 촉진됐으며 이를 통해 간헐적 단식이 인슐린분비를 촉진시켰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진들은 베타 세포의 인슐린 분비능 회복을 위해서는 최대 6시간의 단식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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