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기 우울증, 인지장애 위험 높여

한지혁 / 기사승인 : 2021-10-06 15: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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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에서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우울증 환자에서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인지장애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기존에 심혈관 질환 및 기능 저하 연구를 목적으로 수집된 20~89세의 성인 1만5000명의 정보를 이용해 우울증과 치매 간의 연관성을 살폈다. 그들은 다양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의 정보를 끌어왔으며, 비슷한 특성을 보이는 고령의 참가자와 저연령의 참가자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수집한 정보들을 분석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생산하기 위해 부신을 자극하는 뇌의 영역에 과부하가 걸리며, 생산된 코티솔 자체도 인지 기능과 기억력에 중요한 뇌의 부위인 해마를 손상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우울증 환자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임상적인 특징 중 하나인 해마의 위축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그들은 우울증으로 인한 혈관질환, 염증의 증가, 우울증과 관련된 신경의 성장인자,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등이 치매의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우울증과 치매의 특성 상 두 질환 간의 선후관계를 밝히기는 쉽지 않으며, 이번 연구는 두 질환 간의 연관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들은 성년기 초기에 발생하는 우울증이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소일 수 있으며, 치매의 위험 인자인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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