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힘든 척추디스크 치료법과 주의점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10-05 13: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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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노인들의 질환으로 인식됐던 척추디스크는 이제 젊은이들에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노화뿐 아니라 잘못된 자세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비만, 운동 부족 또는 잘못된 운동법,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다리를 꼬는 습관 등 잘못된 생활습관은 허리 통증과 척추디스크를 유발한다.

척추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노화되거나 손상돼 추간판이 탈출하는 것으로 척추 질환의 대표주자다. 허리에 통증을 부를 뿐 아니라 골반, 엉덩이, 다리까지 아프고 저린 방사통, 감각 저하, 근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아있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재채기를 할 때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디스크의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척추디스크는 경미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돼 나중에는 걷기도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일상생활마저 어렵게 만든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게 되고,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비수술적 치료가 3주 이상 이어졌음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마비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척추수술이라고 하면 겁부터 내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에 가까우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한 수술법으로 치료가 가능해 수술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기존에는 전신 마취를 하고, 절개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이 쓰였으나 이는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움직임에 제한이 많아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최소 절개로 흉터나 출혈에 대한 부담이 적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성강현 원장 (사진=삼성바른병원 제공)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5mm정도의 최소한의 작은 구멍 두 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삽입해 내시경카메라로 병변 부위를 보면서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척추디스크뿐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다.

남양주 삼성바른병원 성강현 원장은 “척추내시경은 직접 병변 부위를 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시술이 가능하고,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디스크 조각만 제거해 신경 손상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며 “국소마취만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나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부담이 적고, 흉터, 근육 손상이 적으면서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부담이 적은 치료법이라 해도 무조건 수술을 받기보다 나이나 직업, 생활습관, 증상 등을 고려해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충분히 진행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환자들에게는 부담이 적지만 의료진에게는 정밀함을 요구하는 쉽지 않은 치료법인 만큼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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