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ADHD 치료, 아이들 마음 헤아리는 것부터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10-05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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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눈을 깜빡이거나 몸을 빠르게 계속 움직이는 운동틱을 보이거나, 본인이 하고 싶지 않아도 이상한 소리를 자주 내는 음성틱이 나타나고, 주의력이 약해 자주 산만해지는 증상으로 자주 지적을 받거나 혼나는 아이들이 많이 늘었다. 그에 따라 틱장애, ADHD 치료 병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해 치료하는 아이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틱장애나 ADHD 등의 질환 때문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조금만 유심히 관찰하면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다, 또한 이러한 질환은 학습 장애나 이차적으로 우울증, 강박증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소아 틱장애나 ADHD의 원인은 두뇌 중추신경계의 불균형에 의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고, 많은 경우 아이들을 둘러싼 주위 환경이나 정서적 문제, 그리고 학업 스트레스 등이 이런 증상을 촉발시키게 되고 증상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스스로 독립된 성인이 아니기에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지속적으로 혼자서 일을 처리하는 상황이 될 때 심리적으로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며, 또래 친구들과의 학업적인 경쟁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그런데, 여기에서 어린이 틱장애나 소아 ADHD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부모들이 아이를 이러한 증상이 보일 때 마다 혼내거나 야단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아이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증상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최정곤 해아림한의원 노원점 원장은 “어린이 틱장애 증상과 관련된 징후가 나타나게 되면 먼저 부모들은 틱장애 증상에 대해서 지적하거나 아는 채 하지 않는 것이 증상의 악화를 막는데 좋은 틱장애 치료 방법”이라면서, “이후에 틱장애 증상 자체에 관심의 초점을 두기 보다는 왜 틱장애 증상이 보이는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다른 정서적인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틱장애로 인해 교우관계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학업에 정상적으로 임하는데 문제점이 없는지 등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틱장애는 때때로 스스로 일부러 하는 신경질적인 습관, 또는 남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버릇으로 인식되는데, 이는 사실과는 다르다. 틱장애는 불수의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말하며, 최근에는 순간적으로 움직이고 싶고, 소리를 내고 싶은 충동으로 동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보기도 한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의 경우는 눈을 지나치게 깜빡거리거나 코를 찡긋거리는 것, 어깨 으쓱거리기, 목을 끄덕이기, 배를 움찔거리기, 팔 다리에 힘주기 같은 운동틱과 코를 킁킁거리거나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 계속 기침을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고 욕설이나 외설적인 말을 지속적으로 하는 음성틱 등이 있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틱장애 증상은 버릇인 습관과는 다르게 짧은 시간 동안은 잠시 억제해 참을 수는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게 되는, 즉 조절 능력 밖에 있는 운동장애이다.

▲최정곤 원장 (사진=해아림한의원 제공)

이러한 아이를 보살피는 부모와 선생님들은 틱장애를 누구에게나 쉽게 생길 수 있으며,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여러 특징 중 하나라고 이해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며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다그치거나 화내면 안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주변에서 도와주고 배려하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틱장애 증상으로 인해 심한 기능장애나 사회생황에서의 장애가 초래 되고, 심하면 뚜렛증후군으로 자해틱이나 욕설틱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아동 ADHD 경우는 주위에 어른이나 친구 심지어 부모로부터 혼나거나 야단을 맞는 경우가 많다. 틱장애와 마찬가지로 ADHD 증상도 본인이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나오는 증상이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위사람들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최정곤 원장은 “ADHD 아이들 중 상당수가 ADHD 검사 중에 지시사항대로 하지 않고 대충 하거나, ADHD 검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리에 지속적으로 앉아 있지 못하는 등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소아 ADHD 특징은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는 집중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기 싫은 것은 좀처럼 하지 않고 산만하게 돌아다닌다거나 하고, 감정 기복, 행동 변화가 심한 편이다. 이처럼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이며, 해야 하는 일을 쉽게 포기하고 때때로 상대에게 공격적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 ADHD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격려해가면서 목표로 하는 행동을 정하고 한 가지씩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성취경험 형성을 유도하게 하며,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게 중요하며 이는 증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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