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찾아오는 ‘손발 저림’ 계속된다면 신경 문제 의심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30 13:14:43
  • -
  • +
  • 인쇄
환절기에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온도에 민감한 신체 부위일수록 더 심하다. 일교차가 커진 환절기에는 비염이나 혈액 순환 등의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뿐만 아니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손발 저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혈액순환 문제로 인해 저림증이 생겼다고 오해하기 쉽다. 일시적인 잘못된 자세로 발생하는 저림은 혈액 순환 문제가 맞으나 지속적으로 손발 저림이 발생한다면 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미사튼튼병원 신경과 임진희 원장은 “손발 저림의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공통적으로 반복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말초신경 이상이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손 저림만 있는지, 손발 저림이 같이 나타나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만약 손 저림만 발생한다면 국소 말초신경병인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목 디스크로 인해서도 어깨와 팔,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에서 유난히 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생기면 목에서 어깨를 거쳐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임진희 원장 (사진=미사튼튼병원 제공)

손발이 모두 저리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뇌졸중은 손발 저림과 함께 두통이 나타나며 어지럼증, 언어 마비,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양측 손발이 모두 저리지 않고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당뇨병을 앓는다면 발가락에서부터 시작한 저림이 손발 저림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쥐어짜는 듯한 통증의 신경병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 보듯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는 손발 저림은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혈액순환 문제로 착각하고 다른 약을 먹게 되면 신경계를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신경전도검사, 근전도 검사, 또한 척추와 뇌의 CT 및 MRI를 통한 검사를 시행해 원인을 바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어지럼증 원인이 ‘귀’일수도…정확한 검사와 치료 필요2021.09.30
앞니와 다른 어금니 임플란트, 기능성에 초점 맞춰야2021.09.30
건강한 배아 선별해 유산율 줄이는 착상 전 유전검사란2021.09.30
올 9월까지 신규 등재ㆍ기준 확대 등으로 신약 24품목 합류2021.09.30
저항성 고혈압 치료에 생활습관 변화 중요...전문가 관리가 효과적2021.09.30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