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 체중계 못잖게 ‘눈바디’ 도움되네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28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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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바디’는 실질적으로 다이어트 동기를 불태우도록 만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체중계 숫자보다 매일 찍어 기록하는 몸매 사진이 강력한 역할을 한다는 것. (사진=365mc 제공)

고된 다이어트 중 ‘눈바디’는 의외로 체중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는 ‘눈’과 체성분 분석기 브랜드를 합친 신조어다. 거울을 통해 몸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눈바디가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것은 숫자가 없어도 스스로의 변화를 한눈에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5년 전만 해도 다이어트 핵심 키워드는 ‘44사이즈’ ‘45kg’이었지만, 이제는 단순 체중계 숫자가 아닌 ‘실질적 체형변화’가 더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해운대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대표원장은 “마른 몸을 만들기 위해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경우, 요요현상·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체형변화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기 쉽다”고 했다.

어 대표원장은 과도하게 음식을 제한하고 굶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에 나설 경우, 목표치까지 도달할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 과도한 식단제한은 체지방이 아닌 수분·근육이 빠지는 만큼 예쁜 몸의 라인은 기대하기 어렵다. 영양손실, 탈모, 피부건조 등이 동반되는 것도 문제다.

목표 체중을 달성했더라도 평생 이같은 식단을 이어가기 어려운 것도 한계점이다.

어 대표원장은 “과도한 음식 제한은 폭식을 유발한다”며 “폭식과 절식을 반복할 경우 신진대사량이 떨어지고, 근육이 줄어들며 결국 체지방량이 늘어나 살이 찌기 쉬운 몸 상태로 바뀌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현상을 인지한 뒤, 체중계 숫자에만 집중하기보다 눈바디로 시선을 돌리는 다이어터가 늘어난 듯하다”며 “예쁜 몸매는 균형 잡힌 영양, 적절한 활동량이 쌓였을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눈바디’는 실질적으로 다이어트 동기를 불태우도록 만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체중계 숫자보다 매일 찍어 기록하는 몸매 사진이 강력한 역할을 한다는 것.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학 연구진은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지속적으로 찍어 변화를 비교할수록, ‘감량 목표’에 더 가까워진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연구는 콜롬비아 내 체중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여성 23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1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BMI)와 복부·엉덩이 비율(WHR)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했다.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보다 내 전신사진이 더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어 대표원장은 이처럼 눈바디를 찍어 비교하는 것은 일종의 행동수정요법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동수정요법은 체중감량을 위해 음식조절·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뿐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찾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고 했다.

그는 “시각적인 자극은 빈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강해지는데,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몸매가 드러날수록 다이어트 의지가 높인다”며 “닮고 싶은 연예인 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두고 자주 보는 것, 안 맞던 옷이 들어가고 커지는 것 등도 여기에 속한다”고 했다.

어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동기부여를 위해 냉장고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고 식욕을 조절하는 것보다, 자신의 살찌기 전후 모습을 붙이는 게 더 ‘현실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이와 관련 365mc는 ‘예쁜 허벅지·예쁜 팔뚝 콘테스트’ 등을 통해 내원하는 다이어터들이 목표를 이어가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눈바디의 장점은 자신의 체형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체구가 작아질수록, 의외로 자신의 ‘약점’도 보이기 시작한다.

어 대표원장은 “똑같은 50kg이라고 해도 누구는 허벅지가, 또 다른 사람은 팔뚝이 굵어 고민할 수 있다”며 “과체중이거나 비만했을 경우 지방이 고루 축적돼 있지만, 살이 빠지며 타고난 체형이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로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비만은 의학의 도움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어 대표원장은 “살을 열심히 빼도 부분비만이 해소되지 않아 좌절하고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저체중을 만들려 무리하게 관리하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잖다”며 “특정 부위의 지방만을 제거하는 음식이나 운동은 존재하지 않는 만큼, 부분비만이 신경 쓰인다면 지방흡입 등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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