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의료AI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이후 3년째 '적자'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9-17 07: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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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2월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 개발 업체 최초로 코스닥 상장한 제이엘케이가 영업수익에서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장 3년째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이엘케이의 영업수익은 44억8999만원을 기록하며 전년(2억2953만원)대비 20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반기 영업수익 역시 3억686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기존 보유한 인공지능 솔루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전체 사업을 위한 ‘제이엘케이바이오’를 설립해 사업의 다각화 및 시너지를 통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회사의 포부와는 다르게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적자를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코스닥 상장 전인 2018년 46억1703만원이던 손실액은 2019년 107억9376만원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적자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75억3399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손실액만 49억3432만원이다. 이에 결손금도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2018년 156억686만원이던 결손금은 2019년 253억3889만원으로 뛰더니 지난해 335억8243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올해 반기 기준 386억925만원으로 불어나 상장 전인 2018년에 비해 두 배에 이른다.

이 같은 영업적자는 산업 특성 상 연구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탓으로 풀이된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하는 등 총 9건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닥에 입성하던 2019년 제이엘케이의 연구개발비는 25억1000만원으로 당시 영업수익 대비 1091.3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수익이 대폭 증가하며 연구개발비는 영업수익 대비 54.93%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투입된 금액은 24억66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 역시 예년의 절반 수준인 12억1000만원이 투입되고 영업수익의 328.4%에 해당하는 만큼 올해도 영업이익 적자는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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