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위점막 화생 'SPEM'서 새로운 분자 표지자 발견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9-16 17:43:20
  • -
  • +
  • 인쇄
연구팀 "장상피 화생과 SPEM 병변 조기 발견 등 기여 기대"
▲장보근 교수 (사진= 제주대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 병리과 장보근 교수는 미국 Vanderbilt 대학교의 Goldenring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위 점막 화생의 일종인 SPEM (spasmolytic polypeptide-expressing metaplasia)에서 새로운 분자 마커 ‘Aquaporin5(AQP5)’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과 환자 검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자 염색을 시행해 AQP5이 위장의 체부에서 발생하는 SPEM의 표지자임을 규명했고, AQP5-양성 SPEM 병변이 불완전 장상피 화생 (incomplete intestinal metaplasia)의 기저부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사실은 SPEM과 장상피 화생이 발생학적으로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장상피 화생은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헬리코 박터 감염으로 인한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대부분에서 관찰될 만큼 흔하고, 위암의 발생 위험성을 높여 주의가 요구되는 병변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새로운 표지자 AQP5의 발견이 장상피 화생과 SPEM 병변의 조기 발견과 나아가 위암 진행으로의 기전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위장관ㆍ간ㆍ췌장 관련 저명한 국제학술지 ‘Ceullular and Molecular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mpact Factor: 9.225)의 9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강북삼성병원-KT,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나선다2021.09.16
단백질 고분자가 미토콘드리아 공격…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기술 개발2021.09.16
라이프시맨틱스, 삼성생명과 ‘건강관리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계약2021.09.16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유방암 방사선치료 부작용 줄인다2021.09.16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 현판식2021.09.16
뉴스댓글 >
  • 비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