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선물로 임플란트 고려? 치료 전 ‘이것’부터 체크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16 16: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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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들은 오래간만에 만나 뵙는 설렘과 함께 혹시 전보다 더 노쇠해지신 것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노년기에 접어든 경우에는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신체 이곳저곳이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치아와 잇몸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치아가 상실된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해 자주 소화불량이 오고 영양의 불균형으로 점점 체중이 감소하는 등 단순히 치아뿐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에 추석을 맞아 약해진 부모님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임플란트’를 명절선물로 대신하는 자녀들도 있다. 제2의 치아라 불릴 정도로 임플란트는 저작기능부터 심미성까지 자연치아와 거의 흡사하다는 평을 받으며 대중적인 치과 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만 65세 이상의 경우 임플란트 건강보험까지 적용이 가능해 평생 2개에 한해 본인 부담금 30%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경제적인 부담까지 크게 덜 수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경제적인 부담이 낮아졌다고 해도 임플란트는 여전히 고난도 술식 중 하나로, 신중해야 할 치료임에는 틀림없다.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단순히 치아나 잇몸, 뼈 상태뿐 아니라 건강상태까지 치료 전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선물로 고려할 경우 몇가지 사항을 잘 확인한 후 진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강용 원장 (사진=이솜치과 제공)

우선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환자 개인별로 구강상태가 저마다 다르다. 때문에 모두에게 획일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각각의 구강상태, 건강상태 등에 따른 정밀한 검진과 치료 계획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3D-CT, 3D구강스캐너 등의 정밀 장비를 갖추고 있는 치과를 방문해주는 것이 좋다.

의료진의 실력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임플란트 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매우 다양한 치과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구강, 악, 안면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구강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치아부터 잇몸, 얼굴 골격, 턱 상태까지 전체적인 부분을 고려한 맞춤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

치료가 다 끝난 뒤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끝까지 환자를 책임 진료할 수 있는 곳인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인 치료라고 해도 관리에 소홀하다면 중간에 파열되거나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재수술까지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치료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안내해주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환자의 치아 상태를 점검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솜치과 천강용 대표원장(구강외과 전문의)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심해지면서 임플란트 치료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의료기관 방문 자체를 꺼려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나중에 치료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방역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고 기구에 대한 멸균소독 역시 항시 진행하고 있는 치과를 방문해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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