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유지ㆍ18~49세 백신 접종률 65%면…연말 확진자 100명 이하 추정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9-15 07: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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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연,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
거리두기 완화 시 접종률 65% 달성해도 네 자릿수 전망
▲ 건국대학교 정은옥 교수팀의 코로나19 유행양상 전망 (자료=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공)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고 18~49세 연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연말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반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다면 동일 연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65%에 도달해도 감염재생산지수가 늘어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건국대학교 정은옥 교수팀, 경북대학교 이효정 교수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권오규‧손우식‧최선화 연구팀, 부산대학교 정일효 교수팀, 숭실대학교 심은하 교수팀, UNIST 이창형 교수팀, 포항공과대학교 황형주 교수팀이 참여했다.

건국대학교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달라지고 18~49세 백신 접종률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연구했다.

정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경우 감염재생산지수(R값)는 약 0.97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지수다.

이때 18~49세 접종률이 65%인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주 후 1599명, 4주 후 1251명, 12월 31일 95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18~49세 백신 접종률을 85%와 95%로 가정했을 때 12월 31일 확진자수는 각각 36명과 22명까지 감소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3~6월과 비슷한 2단계 수준으로 완화할 경우 감염재생산지수는 약 1.23으로 시작했다. 이 때 백신 접종률이 65%인 경우 12월 31일 확진자 수는 2042명으로 추정됐으며 접종률이 95%까지 올라가도 386명으로 추정됐다.

경북대학교 이효정 교수팀은 9월 10일까지의 신규 확진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R값이 전국 1.03, 수도권 1.05, 비수도권 0.99 등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여전히 증가 추세로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10월 8일 경 전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에 따라 확산이 현 상황을 유지할 경우 1050명, 확산이 심해질 경우 2016명, 확산이 완화할 경우 514명으로 전망했다.

UNIST 이창형 교수팀은 현행 거리두기 정책과 백신 접종률을 반영하면 최근 2주간 전국에 대한 재생산지수값은 약 0.997로 추정되며 향후 2주간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교수팀은 R값이 0.9로 낮아지면 2주 후인 9월 24일 확진자 수는 1540명, R값이 0.8까지 낮아지면 1350명으로 추정했다.

반면 감염재생산지수가 1.1로 커질 시 2주 후 확진자 수는 약 1971명, 1.2까지 커지면 2214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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