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치아 살리는 비발치 치아교정 전 고려할 사항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14 13: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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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치료 기간, 교정 장치 종류, 비용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중에서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을 하나 꼽아보자면 교정시 치아 발치 여부이다.

일반적으로 입이 튀어나온 돌출입의 경우 쓰임이 적은 치아를 뽑아 후방 이동할 공간을 마련한 후에 뒤로 당겨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돌출입이라고 해서 무조건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발치하지 않고도 충분히 치아를 후방 이동시켜서 기능과 심미를 갖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환자들 입장에서는 멀쩡한 영구치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 교정시 발치 여부는 구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무조건 발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발치, 비발치 교정 중 어떤 것이 더 적합한지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줄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발치 교정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아를 고르게 펴야 하는 상황인데, 악궁이 좁아 치아가 후방으로 이동할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면 치아 일부를 발치해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이때 쓰임이 적은 작은 어금니를 뽑아 공간을 확보한다.

그러나 발치하지 않고도 공간을 확보할 수 있거나 미니 스크류를 심어 뒤로 당겨 줄 수 있는 경우, 치아 일부를 미세하게 삭제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비발치 교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정원준 원장 (사진=제이치과 제공)

다만,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결과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의 구강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의 한계치를 고려한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비발치 교정을 고려할 때는 어금니 회전, 후방이동, 치열의 아치 폭 확대, 치간 삭제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은 환자의 구강 상태, 안모의 형태 등을 고려해서 선택돼야 한다.

이에 대해 고양 제이치과 정원준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치아교정은 개인의 교합 상태와 골격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정밀한 검사를 통한 진단과 이를 토대로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는 의료진의 실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밀한 진단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디지털 장비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특히 3D 모르페우스는 현재 모습을 진단한 후 교정 이후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어서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치료 이후에는 바른 치열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사후관리도 잘 해주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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