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독소 배출 돕고 장 건강 원활”…프로바이오틱스 부당광고 75건 적발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9-09 1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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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 우려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광고 사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변비에 좋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유산균”
“항암효과, 염증 완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몸속 독소 배출을 돕고 장 건강을 원활하게 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
“면역력 키우는 건강한 발효식품”
“여성 질 건강 개선에 도움”

이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 부당한 광고 사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일반식품인 발효유류 등을 대상으로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 75건을 적발하고 관련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픈마켓과 일반쇼핑몰의 게시물 1400건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실시했다.

적발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977건 중 14건(1.4%), 일반식품 423건 중 61건(14.4%)이었으며, 국내제품은 886건 중 40건(4.5%), 해외직구(구매대행 포함) 등 수입제품은 514건 중 35건(6.8%)이었다.

주요 위반내용은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광고 18건(24.0%)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31건(41.3%) ▲소비자 기만 20건(26.7%) ▲미심의 또는 심의와 다른 광고 등 6건(8.0%)등이다.

실제로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유류 등에 ‘변비’, ‘질염’, ‘피부염’ 등으로 표시‧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광고와 발효유류 등 일반식품에 ‘다이어트’, ‘장건강에 도움’, ‘면역력’ 증가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를 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유류 등에 ‘비피더스균의 체지방개선’, ‘면역력’ 등 효능·효과를 나타내거나 ‘뚱보균’ 등 객관적·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용어를 사용하여 다른 제품보다 우수한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했다.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경우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른 자율심의 대상임에도 심의 받지 않은 내용 또는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른 표현의 광고를 하기도 했다.

이에 식약처는 ‘장건강’ 등 기능성을 표방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구매할 경우 제품 표시사항에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 기능성 내용 등을 확인해야 하고 부당한 광고 행위를 발견하면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채규한 사이버조사단장은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높고 특정시기에 판매가 집중되는 제품의 온라인상 허위·과대광고 등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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