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생활 속 늘어나는 경추 질환 ‘거북목 증후군’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06 1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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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들지 않고 확대되기만 하는 코로나19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집안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비대면적인 생활을 만들었다. 이렇게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보내는 것이 일상인데 이런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긴 시간 동안 사용하고, 목에 무리를 주는 좋지 못한 자세로 생활하고 있어서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경추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다.

우리의 목은 일반적으로 C자 형태, 전만이라고 부르는 굴곡진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일자 형태의 목인 일자목 증후군, 더 나아가 역 C자 형태의 목인 ‘거북목 증후군’(경추 후만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 질환은 경추 질환으로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먼저 뒷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고 팔과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면서 만성적인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가 생겨 작업 능률이 떨어질 수 있으며 밤에 잠을 자기가 어렵고 통증과 저린 증상으로 인해 선잠을 자거나 자주 깰 수 있다.

▲김동윤 원장 (사진=새움병원 제공)

무엇보다 거북목 증후군은 후에 경추 질환 중 치명적인 목 디스크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평소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목 디스크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다면 보존적 치료 방법인 약물치료, 주사치료와 함께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 교정치료 같은 방법으로도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 완화가 되지 않거나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시술적 방법이나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새움병원 김동윤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오래 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할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주고 뭉친 목, 어깨 근육을 수시로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통증 완화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으며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속적인 불편함을 겪을 경우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상태를 진단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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