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수명 단축하는 ‘치아우식증’ 원인과 치료법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01 17: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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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아 치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저작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소화·흡수에 문제가 생겨 결국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선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데 ‘치아우식증(dental caries)’은 치아 수명을 단축하는 대표적인 요인인 만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 ‘충치’라고도 불리는 치아우식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치료 시기를 놓쳐 제때 치료받지 못하게 되면 음식을 씹을 때마다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물론 급성골수염으로 치아 주변의 뼈가 녹아내리거나 최악의 경우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어 하루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치아우식증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일까?

▲신태운 원장 (사진=믿을신치과 제공)

믿을신치과 신태운 원장(치과 전문의)은 “치아우식증은 주로 입안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음식물을 섭취하면 입안에 찌꺼기가 남게 되는데, 플라크(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를 이루고 있는 세균에 의해 입안에 남은 설탕이나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산(acid)이 법랑질을 손상시켜 치아우식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치아우식증은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섭취할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고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위나 음식물이 잘 끼는 부위, 치아 사이에 빈발한다. 어린 아이의 경우 성인보다 치아 중앙의 홈이 깊어 어금니 부위에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에 대해 신 원장은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칫솔질이 서툴고 뾰족한 기구를 사용하더라도 깊은 홈까지 도달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치아 홈을 메워주는 방식으로 해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치료법은 치아에 무리가 덜 가고 치아우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반면 성인의 경우 감염된 부분을 깎아 제거한 뒤 아말감이나 레진, 금, 올세라믹과 같은 재료를 이용해 수복치료를 시행해야 하고, 충치가 치아 표면(법랑질)에만 발생했다면 레진이나 실란트만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어 그는 “충치가 법랑질과 상아질 경계 부위부터 상아질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충치 부위를 삭제한 뒤 인레이(골드, 레진)나 아말감으로 삭제된 부위를 채워 넣어야 하고, 우식증이 치수까지 진행돼 치수염 증상이 있다면 신경치료를 시행한 후 크라운(골드, 포세린)으로 씌워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때 치수염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치수괴사로 인해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 발견 즉시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 신경치료 후 약 한 달 이상은 감염 및 염증을 유발하는 술과 담배를 피해야 하고,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은 연 1∼2회 받아보는 좋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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