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에 팔 들어올리기 어렵다면 ‘오십견’ 의심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31 17:15:06
  • -
  • +
  • 인쇄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알려진 동결견은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라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 회전 범위가 줄어들며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이다. 정확한 의학 명칭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리며 50세 이후 발병이 잦다고 해 오십견이라 불린다.

실제로도 50세 이후의 중장년층의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잘못된 자세와 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IT, 전자기기 사용 등이 원인이 돼 30~40대에서도 동결견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동결견이 발생하면 팔과 어깨의 통증으로 움직임에 어려워진다. 특히 어깨의 능동적, 수동적 운동이 모두 제한돼 생활에서 큰 불편함이 나타난다. 통증의 양상은 어깨관절이 딱딱하게 굳는 느낌이 들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한다. 때로는 저린 증상이 동반돼 경추 디스크 질환과 감별이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다.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만성통증이나 다른 어깨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동결견을 초기에 발견하면 자가 스트레칭을 기본으로 물리 및 도수 치료, 약물 치료,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수면 하 도수정복술 등의 비수술적 보존치료를 통해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랜 시간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상황에 따라서 수술적 치료(관절내시경 하 관절이완술)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

▲송민규 원장 (사진=더서울병원 제공)

비수술적 치료 중 수면 하 도수정복술은 수면 위·대장내시경처럼 정맥주사를 통한 수면 유도 후 관절 범위를 이완시키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은 5~10분 정도 소요되며 수면 마취를 통해 통증 없이 관절범위를 향상시키며 수술시 동반되는 절개부위 흉터, 출혈 등의 불편감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더서울병원 송민규 원장은 “대다수 환자가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증상이 나타나도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적지 않다. 특히 동결견은 수술 없이 치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치료 시간 또한 오래 걸리니 꼭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결견은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하다. 똑같은 자세로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어깨 관절 주변의 근육 및 인대조직이 이완될 수 있도록 평소 적절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 및 갑상선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동결견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에 평소 본인이 갖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실명 위험률 높은 황반변성 원인은?2021.08.31
무릎 인공관절 전 카티스템-근위경골절골술 병행 효과 높이려면?2021.08.31
지방종 제거 수술 성패 데드스페이스 유무에 좌우된다2021.08.31
부정교합 치료 위한 치아교정, 올바른 치과 선택하는 방법은?2021.08.31
건강검진, 위·대장 내시경 검사도 정기적으로 받아야2021.08.31
뉴스댓글 >
  • 비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