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마에 길어진 '집콕'…허리통증 심해지면 즉시 병원 찾아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27 13: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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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훨씬 늦은 장마가 찾아오면서 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 궂은 날씨 탓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바르지 못한 자세로 눕거나 앉아 TV, 스마트폰 등을 시청하는 시간도 늘어난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척추질환 환자 수는 920만737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15년(약 808만29명)에 비해 약 13% (약 112만명) 증가했다. 특히 20대 젊은 디스크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대 척추질환 환자는 66만7,792명으로 15년 대비 약 19% 증가했으며 80세 이상 초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혹시 디스크는 아닌지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3대 척추질환 중 하나인 디스크의 원래 이름은 '추간판탈출증'이다.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외부 충격이나 압박 등 어떤 원인으로 인해 척추 밖으로 탈출하며 신경을 압박하며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척추질환 환자 수는 920만737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15년(약 808만29명)에 비해 약 13% (약 112만명) 증가했다. (사진=연세 본 병원)

디스크 환자들의 증상은 허리 통증, 하지의 감각 저하, 다리 저림 및 방사통, 하지 근력의 저하 등이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살아왔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어느 날부터인가 통증이 시작된다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증상 및 진행 정도에 따라 시도할 수 있는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흔히 알려진 디스크 수술은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는 환자의 부담이나 후유증이 적어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원한다면 디스크 초기에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수술적 치료와 비슷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들도 있다.

연세 본 병원 신경외과 문병진 원장은 “디스크 증상이 의심되는데도 불구하고 치료나 수술이 두려워 병원을 찾는 것을 미루다가는 통증이 더욱 극심해지고, 치료가 어렵게 된다”며 “경미한 증상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충분히 개선하기에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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