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잇몸 망치는 주범이다?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26 14: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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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K모씨는 최근 치과에 방문해 생애 첫 스케일링을 받은 이후부터 치아가 시큰거리는 증상을 겪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스케일링 전에는 흔들리지 않았던 치아가 스케일링 후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것. 이에 K모씨는 “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치아가 스케일링 후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스케일링이 좋지 않은 시술이거나 치료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스케일링에 관한 오해는 K모씨와 같은 사례로부터 시작된다.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하여 잇몸에 발생하는 염증을 예방하는 치료다. 치석은 치면세균막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서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진 형태를 의미한다. 처음에는 무균 상태의 후천성 엷은 막이 치아 표면에 생성되었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식물 찌꺼기나 미생물 등등이 이곳에 달라붙으면서 치석으로 발전한다.

이렇게 생성된 치석은 잇몸에 자극을 주면서 염증을 유발시킨다. 대표적으로 양치질을 할 때에 피가 자주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통증을 동반한다면 잇몸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이치중 원장 (사진=양지바른치과 제공)

이에 양지바른치과 이치중 원장은 “잇몸을 자극하던 치석이 제거되면, 부어있던 잇몸이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잇몸이 내려갔다고 느낄 수 있고, 특히 잇몸 뼈가 많이 소실된 환자의 경우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까지 겪을 수 있다”고 말하며, “근본적인 원인은 치석인데 그 치석 때문이 아니라 스케일링 때문이라고 느낀다니 조금 아이러니 한 면이 있다”고 답했다.

착색, 충치, 풍치 (치은염, 치주염) 등등의 대부분 구강질환은 청결하지 못한 구강환경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이는 정기적인 치석제거 만으로 대다수의 구강질환을 예방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인의 양치질 만으로는 치석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만 19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스케일링 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별히 치석이 많이 쌓이는 부위가 있다면 부분 스케일링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개인의 부담이 적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이에 이 원장은 “치석제거 중 시큰거리는 감각이 느껴지거나 피가 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라면, 에어플로우 스케일링을 통해서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하며, “에어플로우 스케일링은 공기와 압력, 특수 파우더를 이용해 치석을 제거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일반 스케일링에 비해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 스케일링의 경우 술자가 뾰족한 도구나 초음파의 진동을 이용해 치석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시린 감각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교정치료 환자나 임플란트 환자 등의 경우에는 손상 위협이 있기 때문에 스케일링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치과 스케일링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환자나, 교정 환자, 임플란트 환자라면 에어플로우 스케일링을 통해서 보다 세밀한 치석제거가 가능하다. 그러나 에어플로우 스케일링은 비보험 진료이며, 전문적인 교육과 장비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에어플로우 스케일링을 원한다면 치과에 방문 전 문의를 통해 확인해보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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