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기술 활용한 족저근막염 환자 전용 안창 개발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8-05 1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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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기능 회복력↑
▲ (위)A~C. 3 스파이크 안창, (아래) D~F. 기존 전접촉 안창 (사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정형외과 심동우 교수팀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족저근막염 환자 전용 안창 ‘3 스파이크 안창(Three-spike insole)’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족저근막의 퇴행성 변화로 만성적 통증과 기능상 장애를 흔히 유발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스트레칭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나 보존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10%는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 교수가 개발한 안창에는 지압용 안창과 비슷한 3개의 스파이크가 달려있다. 이 스파이크가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해 족저근막의 접촉부위를 최대화시키는 원리로 제작됐다.

이번 연구에서 심 교수는 난치성 족저근막염을 가진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족저근막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기존 전접촉 안창(Total Contact insole)과 3 스파이크 안창을 무작위로 배분해 6개월 간 착용하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VAS(통증척도 평가), AOFAS score, FAOS, KP score(기능회복 평가), SF-36(삶의 질 평가) 등 통증·기능 평가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전접촉 안창과 3 스파이크 안창을 착용한 모든 환자들이 약 5.2주 후 임상적으로 증상이 호전됐다. 통증 척도를 통한 비열등성(치료 효능이 나쁘지 않은 성질) 평가에서 두 집단의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3 스파이크 안창을 착용한 집단에서 기능적 회복이 더 빨리 나타났다.

심동우 교수는 “결론적으로 3 스파이크 안창은 족저근막염 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 시켰고 기능적 회복도 기존 전접촉 안창에 비해 더 빨랐다”며 “이는 3 스파이크 안창이 기존 안창에 비해 굽힘 모멘트(힘이 가해질 때 작용하는 힘)가 더 컸기 때문에 족저근막에 대한 자극 효과가 더 뛰어나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 교수는 “환자 맞춤형으로 가격이 비싸고 제작 기간이 긴 전접촉 안창에 비해 3 스파이크 안창은 디자인 특성상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비용도 저렴해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앞으로 족저근막염 환자들의 고통과 함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uperior pedal function recovery of newly designed three spike insole over total contact insole in refractory plantar fasciitis: A randomized, double-blinded, non-inferiority study‘라는 제목으로 SCI급 과학저널인 PLOS ONE 7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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