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증상 없는 고지혈증, 안전하게 관리하는 법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7-16 17: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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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상태로, 혈액 중 총콜레스테롤이나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일컫는다.

고지혈증 증상은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검사 전까지 자신이 고지혈증인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지혈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혈액 속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염증을 유발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등 심각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이 발생하면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는데, 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약은 일시적으로 콜레스테롤을 저하할 뿐 약을 끊으면 다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게다가 장기간 복용할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고지혈증은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인 혈액순환과 콜레스테롤을 개선해야 한다.

혈액순환과 콜레스테롤을 개선할 방법으로 홍삼 섭취가 추천된다. 홍삼은 국내외 수많은 연구 논문을 통해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를 저하시켜주는 효능이 있다고 입증된 바 있다.

실제로 차의과대학 연구팀이 고지혈증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매일 홍삼을 섭취하게 한 후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환자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20%나 감소해 정상 범위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홍삼은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발효홍삼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발효홍삼은 홍삼을 미생물, 효소 등으로 발효해 영양소를 잘게 분해해 컴파운드K로 변환시킨 것이다. 컴파운드K는 체내에서 따로 분해될 필요 없는 최종 분해 형태라 발효홍삼으로 섭취하면 더욱 홍삼의 영양소를 흡수해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9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기재된 논문에서 발효홍삼과 일반 홍삼의 흡수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발효홍삼의 흡수율이 일반 홍삼보다 무려 20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년 민족약학저널에 따르면 발효홍삼의 흡수 속도는 일반 홍삼보다 20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발효홍삼 제품이라도 컴파운드K 함량이 명확히 기재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판 발효홍삼 제품 중에는 잘못된 발효 과정을 거쳐 컴파운드K가 검출되지 않아 함량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일반 홍삼과 다를 바가 없어 기대했던 효과를 얻기 어렵다.

첨가물 사용 여부도 눈 여겨봐야 한다. 홍삼 특유의 쓴맛을 잡기 위해 감미료, 합성향료 등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첨가물이 체내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복통, 설사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첨가물이 배제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첨가물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컴파운드K 함량이 정확히 기재돼 있는 발효홍삼 제품은 참다한, 더작, 아트라움 등 몇몇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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