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통·뒷목 통증 일으키는 이갈이, 치료 전 ‘이갈이 검사’ 선행돼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7-16 15: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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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와 함께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질병인 이갈이. 이러한 이갈이는 자는 동안 나도 모르게 이뤄지는 행동이다 보니 사실 이를 가는지를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만약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지가 않고 뒷목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두통이 심할 때, 승모근 뭉침 등이 느껴진다면 이갈이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이갈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치아를 강하게 깨물기 때문에 턱에 가해지는 압력이 어마어마하다. 일반적으로 과자를 먹을 때 턱에 가해지는 압력이 10kg이라면, 이를 갈 때 가해지는 압력은 이에 10배인 약 100kg이다. 때문에 매일 수면 중 지속적으로 이를 갈게 되면 치아 손상은 물론, 머리 통증과 이명 증상 등 다양한 질병이 동반될 수 있다. 실제로 이갈이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편두통이 3배나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만성두통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갈이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구강 내 장치물로 잘 알려진 스프린트(마우스피스)가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스프린트를 착용하면, 이를 갈 때 치아와 턱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돼 이갈이 방지가 아닌 잘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박한성 원장 (사진=가나가와치과 제공)

다만 스프린트 착용은 간단한 방법이긴 하나 사전에 체계적인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또한 치료 시에는 이갈이 검사를 통해 환자의 이갈이 패턴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일상생활 중에 나타나지 않는 비정상적인 수면 중 이갈이 패턴까지도 파악이 가능해 보다 정교한 제작이 가능해진다.

가나가와치과 박한성 원장은 “이갈이 치료를 결정할 때에는 이갈이 외에도 턱관절 장애가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치과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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