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 기간 중 또 마약 투약…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징역 2년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7-09 15: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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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은 9일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에게 징역 2년, 추징금 40만원을 선고했다.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이던 지난해 8월 남편 오모씨(사망)와 지인인 남모·김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 달 말에도 오씨와 서울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맞는 등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1월 29일 김씨의 주거지에서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15년 자택에서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황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없고 수사기관이 지인들의 자백 진술 등에만 근거해 기소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법원은 황씨 등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담긴 남편의 유서나 주사기에서 검출된 황씨의 디옥시리보핵산(DNA)·혈흔 등을 근거로 마약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판결이 확정돼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음에도 동종 범죄를 저질렀고,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았다”며 “피고의 나이와 환경 등 공판 과정에서 나타난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황씨의 절도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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