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치료, 제대로 알고 하는 요실금 수술이 중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28 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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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프리랜서 최모씨는 요실금 증세가 생겨 일하는 데 있어 많은 지장을 받는다. 나이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뛸 때나, 운동할 때, 재채기를 할 때, 놀랄 때, 웃을 때 소변이 샌다고 한다. 문제는 대외관계를 중요시하는 업무 특성 상 사람들을 대면하는 일이 많은데 속옷에 소변을 지리게 돼 냄새가 역하게 올라와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더운 여름 날씨에 기분이 찝찝한 것과 함께 불쾌한 냄새에 견딜 수 없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요실금 수술을 받게 됐으며, 현재는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지내고 있다.

또 다른 30대 여성 직장인 박모씨는 여름이 오는 것이 두렵다. 그 이유는 요실금 증세가 심해져서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흠뻑 적셨기 때문인데, 조금만 소변을 지리더라도 냄새가 많이 나서 박씨는 매번 요실금 팬티를 구입해 사용할 정도였다. 1년 이상 이러한 생활을 하던 박씨는 지인의 권유로 병원에 방문해 복압성 요실금 진단을 받고, 요실금 치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렇듯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바쁜 현대인들이 일로 인한 스트레스와 긴장, 잘못된 식습관, 음주, 흡연 등의 문제로 20~30대 연령층들의 요실금 발병률이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실금 증상을 겪는 젊은 여성들 대부분이 이를 부끄럽게 생각해 숨기거나 요실금 검사를 받는 것을 꺼려한다. 만일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 새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났음에도 안일하게 생각하고 오래 방치하게 될 경우 상태는 더욱 악화돼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나오는 상황이 생겨 외출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여자 요실금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요실금 종류와 증상도 다르다. 출산이나 노화, 폐경, 비만 등이 원인이 되며, 요실금 환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복압성 요실금은 보통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달리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복압이 상승하면서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을 참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요의를 느끼고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이다. 이런 경우 요실금 수술 및 요실금 약물 등의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여자 요실금 치료 및 복압성 요실금 수술 등을 알아보는 환자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요실금 치료법을 받아야 한다. 요실금 약물치료는 과민성방광과 절박성 요실금에 주로 적용되며,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일차적인 치료법이며 초기 요실금에 효과 있는 골반저근운동을 추천한다. 자기장을 사용해 깊은 부위의 신경조직까지 고른 효과를 유도하는 체외자기장치료 방법도 있다.

▲소성민 원장 (사진=포웰의원 제공)

대표적인 수술적 요실금 치료에는 ‘요실금TOT’ 및 ‘미니슬링’이 있다. 이는 요도를 압박하지 않고 중부요도에 가볍게 테이프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전하게 의학용 테이프를 통과시켜 해부학적으로 신경과 혈관을 피해가고 방광 손상 역시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요도방광관련근 기능이나 골반하부구조물의 전반근 기능이 약화돼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노화에 의해 요실금 재발 및 요실금 재수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때문에 요실금 발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이중복합슬링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OT 혹은 미니슬링 수술 후 추가적으로 질 전벽 근육, 방광요도 근육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요실금 재발률을 낮추는데 기여한다. 해당 수술은 미세 장력 조절은 물론 치골요도인대와 요도골반인대를 두껍게 보강해 강한 압력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많은 환자들이 걱정하는 요실금 재발에 대한 우려를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수술이며, 요실금 수술 후 입원이 꼭 필요하지 않으며, 요실금 수술 회복기간 역시 짧아 진단, 수술, 퇴원까지 당일에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포웰의원 소성민 대표원장은 “요실금 수술 후 재발을 경험하는 이들이 있는데, 요실금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요실금을 발생시킨 소실된 근기능들을 다시 회복시키고 강화시켜주는, 즉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요실금 치료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에 치료 경험이 많은 요실금 수술 잘 하는 곳에서 검사를 받고, 체계적인 계획 아래 치료를 결정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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