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 치료제', 동물효력시험서 바이러스 90% 증식 억제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3-23 13: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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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시험결과·개량신약 임상1상 결과 5월 식약처 제출 예정
▲유나이티드제약 로고 (사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의 항바이러스 동물효력시험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임상2상 신청 과정에서 식약처가 제시한 보완사항인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 효력시험 자료제출’에 따른 것으로, 고려대학교 생물안전센터에서 진행됐다.

시험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유발한 뒤 각각 군별로 ▲미처치 ▲아포모테롤 단독처치 ▲부데소니드 단독처치 ▲아포모테롤과 부데소니드 복합처치 등으로 구분해 바이러스 역가를 비교했다.

시험 결과, 아포모테롤과 부데소니드 복합처치군이 미처치 군보다 바이러스 증식을 약 90% 억제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임상 결과에서도 부데소니드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을 크게 낮추는 등 증상 개선에 탁월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할 위험이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UI030의 주성분인 부데소니드가 코로나19 증상개선제로 탁월한 것으로 확인이 된 상황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동물시험을 통해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UI030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연구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와 흡입 연구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기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식약처 보완사항을 수행하기 위해 국내 각 분야의 저명한 교수진들과 협업 진행 및 시험 설계 과정에서 예정보다 일정이 늦어졌지만, 코로나19 유행의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동물시험으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UI030의 임상 성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동물시험 결과와 개량신약 임상1상 결과를 5월 중 식약처에 제출해 IND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실시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GH’ 및 ‘GR’ 유형의 항바이러스 효력 시험에 이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시험에도 나설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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