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 소화불량 아닌 생명 위협하는 ‘협심증’ 전조증상?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3-08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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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기온이 감도는 아침이나 저녁이 되면 가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식사 후 가슴 부위가 불편하고 통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날씨가 추워 몸이 긴장을 했거나 체를 한 것으로 여기고 소화제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가슴 통증을 무시하면 안 된다. 단순 소화불량이나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상황의 전 단계일 수도 있다. 이는 심근경색과 함께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꼽히는 협심증의 전조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심장은 온 몸에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역할을 하는 장기다. 심장 운동에 의해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실어 온다. 협심증이란 심장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폐쇄나 협착, 혹은 경련으로 인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흉부 통증을 말한다. 소화불량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며 통증이 어깨나 팔, 등, 목, 턱에서 느껴질 수도 있다.

협심증은 심장이 더 많은 혈액 공급을 필요로 할 때 발생한다. 평소처럼 걷고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가 놓친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갑자기 뛰는 경우 혹은 격한 운동을 할 때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보면 차가운 날씨, 식사 후, 아침에 통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모든 흉부의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이 협심증은 아니다. 하지만 협심증을 비롯한 심장질환은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심장에 이상을 느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가 있다. 분명히 이상 증세를 느끼는데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한의학적인 진단과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나도균의원한의원 나도균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심장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심기의 저하로 본다. 심기 즉, 심장의 기가 약해지면 심장이 제대로 박동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심기의 흐름에 문제가 생겨 혈전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 활성을 높여 혈전이 생기는 것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은 서양의학과 한의학 각각의 장점을 결합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한방통합 진료 및 치료를 진행하면 양방과 한방 두가지 시선으로 개인의 체질, 건강 상태, 증상 등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나도균 원장은 “협심증을 비롯한 모든 질병에는 양방과 한방 진료에 대한 구분이 없다. 서양의학적 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의학적 진료를 함께 응용하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협심증으로 진단됐다면 서양의학적 방법인 스탠트 시술 후에 한의학적인 치료를 시행하면 스탠트가 자리를 잘 잡고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해 예후가 좋다. 한약을 사용하면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사용해 발생하는 부작용인 출혈성 우려를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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