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다 사용, ‘목디스크’ 부르는 지름길

박종헌 / 기사승인 : 2017-10-09 18: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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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환자 증가 추세…꾸준한 목 스트레칭 도움
▲목디스크는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목 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어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목 디스크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간 목디스크 환자가 29.7%나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연령층의 환자가 증가하면서 목디스크 환자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원인에는 스마트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디스크하면 흔히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지만 전체 디스크의 10%정도는 목디스크가 차지한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옆의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기는 척추 질환이다.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현대인의 질병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뒷목이 뻣뻣하거나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목의 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이 저리는 등의 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목과 어깨, 팔, 손에 통증을 유발하는 목디스크는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피로로 인한 근육통 정도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다.

목디스크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평소 목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자신이 바른 자세를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꾸준한 목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안정되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등을 편하게 기대는 자세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모니터나 스마트폰 등은 눈높이에 맞춰 사용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김석우 교수는 “팔다리가 근육 힘이 떨어지고 마비가 오거나 근육의 힘이 약해져서 수저질을 못 하거나 걷기가 불편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추디스크는 조기에 디스크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중요한 치료경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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