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응급환자 이송 자제 요청?…"코로나 추이 따른 조치"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0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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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코로나 환자 수용으로 응급환자 돌려보내는 상황 최소화 위한 조치"
▲ 서울대병원 전경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서울대병원이 응급환자 이송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수도권 119상황실과 소방서, 타 의료기관에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응급 환자의 이송 및 전원 자제를 요청,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투입되면서 일반 응급환자를 받기 어려워져 이 같은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의료연대 측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경우 중환자실 간호사를 비롯한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응급중환자실이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일반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응급중환자실이 코로나19 병동으로 전환되면서 축소돼 중환자들이 응급실에 계속 체류하고 있는 등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만약 코로나19 병상으로 더 전환될 경우 응급실 운영을 못할 수도 있다”고 현재 서울대병원의 응급실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측은 “일반 응급환자 또는 중환자들에게 지장을 줄 정도로 코로나19 병상을 확대·운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인력 역시 한정된 인원을 가지고 운영을 해야 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다른 진료 공백이 발생할 만큼 인력을 빼지 않도록 협의·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공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 주기적으로 시행하던 조치로, 환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될 경우 코로나19 환자 수용으로 응급환자가 왔을 때 되돌려보내거나 타 병원으로 전원시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진 선제적 조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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