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국립대병원 중증진료 비중 30%대…“경증은 낮추고 중증진료 늘려야”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22: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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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의원, 국립대병원 공공성 강화 촉구
▲ 김용림 경북대학교병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30%대에 불과한 국립대병원들의 중증환자 비율을 높여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의료정책연구소 자료를 받아 중증환자 진료현황을 보니 국립대병원의 중증 진료 비중이 30%대에 머물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종환 의원은 “이는 대부분 국립대병원이 경증진료만 본다는 것인데, 경북대병원의 경우 경증 비중이 21.7%다. 경증을 낮추고 중증진료를 높여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이 특성 상 암으로 특성화된 병원으로 개원이 되다보니 암은 모두 중증환자로 잡히는데, 분원 쪽으로 암 환자들이 빠져나가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낮게 평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 의원은 부산대병원에는 허혈성심질환 중진료권 비중이 17.1%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이유를 물었다. 경상대병원은 71.5%, 전남대병원은 82.3%로 확인됐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이 의료, 교육, 진료 등 모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17.1%라는 수치를 처음 들었는데 황당하다. 주변에 상급종합병원이 많긴 하지만 해당 수치에 대해서는 다시 검토를 해야할 것 같다”며 “이후 서류로 보고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도 의원은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에게 “국립대병원이 연구를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수진료를 얼마나 하는지, 지역에서 기여도는 어떤지, 다른 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은 잘 하고 있는지 등 국립대병원 설립목적에 맞는 공공성 지표들이 대학병원 평가라던가 지원에 연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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