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아이스크림 품은 빙그레, 1년 만에 희망퇴직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07: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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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근속 이상, 40세 이상 직원 대상 실시
▲빙그레 로고 (사진=빙그레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빙그레가 지난 9월 1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회사는 9월 한 달 동안 15년 근속 이상,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0월 현재 구체적인 퇴직 희망 직원에 대한 집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재직 기간과 위로금 지급은 공통 적용되며 각자 직원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시행해 온 제도로 본인 의사에 따른 회사 차원에서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을 지원하는 제도의 개념이다”라며 “수익성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품에 안은 빙그레는 매출과 수익성이 반비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빙그레는 5586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보다 20.9%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31억원에 달하던 것이 195억원으로 41.1% 주저앉았다. 영업이익률도 7.2%에서 3.5%로 급감했다.

올 3분기 실적은 해태아이스크림 연결사 편입 및 빙과 성수기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브랜드력 강화 목적의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시장기대치의 일부 하향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92억원, 영업이익은 9.4% 향상된 228억원으로 예상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인상된 원유가격에 대한 제품 판가 전이가 이루어질 경우 견고한 브랜드 로열티 등을 감안시 물량저항 효과는 단기 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해태아이스크림 연결편입에 따라 3분기의 추가 영업실적 반영이 예상된다. 또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 상각이슈로 연결조정에 관련 손실분이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문별 메가브랜드 보유에 따라 코로나19와 관련한 베이스효과가 마무리된 현시점에서 안정적 성장에 따른 이익 선순환 구조 기대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다만 판촉비 등 판관비 지출 이슈가 이어지는 부분을 고려한다면 단기 흐름은 수익성보다는 외형성장에 초점을 맞춘 구조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의 경우 앞서 언급한 영업권 이슈에 따라 연간 이익기여도의 단기 눈높이는 낮추나, 지속적인 현금 축적 구조를 고려시 인수 이후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시너지효과 가시화 및 이에 따른 주가 할인폭 축소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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