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케미칼-한국화학연구원,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독 기술 공동개발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8: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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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학교 병원(산학협력단)에서 테스트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좌), 바이러스동량군(중), 세포독성 시험 결과(우)] (사진=유이케미칼 제공)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인지질로 이루어진 바이러스의 외피세포에 신속히 침투해 세포벽을 파괴하는 Cell-lysis 기술을 활용해 세포독성이 발현되지 않는 낮은 농도에서도 SARS-CoV-2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박종목 박사팀은 울산 소재 중소기업 유이케미칼과 공동으로 이 기술을 개발하고 공동특허 2건을 등록했으며, 핵심기술을 해당 기업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4차 확산의 경고가 켜진 가운데 감염원도 불특정 다수의 생활영역으로 확산돼 개인의 방역 활동의 필요성이 무엇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각국은 생활 속 감염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 제품 개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미 EPA에 등록된 제품만도 현제 546개에 달할 정도로 개발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이 4차 암모늄염, 짧은 사슬 고농도 알코올, 알데히드류, 산화력이 강한 차아염소산소다, 표백물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성이 우려되거나 악취, 금속장비들의 표면 부식 등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의 방역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소독을 위한 접촉시간도 평균 5~10분 정도의 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유이케미칼 측에 따르면 개발 제품을 원숭이 신장 상피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 사멸 효과 및 세포독성에 대해 테스트(ASTM E1053)한 결과, 세포 독성이 발현될 수 있는 농도의 1/50농도인 0.001%에서도 99.99%의 코로나바이러스를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사멸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이 기술에 의한 시제품은 무색, 무취이며 5-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메틸이소티아졸리논, 6가 크롬, 납, 카드뮴, 수은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고(KCL),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의 함유금지물질도 함유되지 않으며(KTC), 피부 자극도 일어나지 않는(KAWAI법, KATRI)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작동 원리상 인지질로 이루어진 외피를 가진 바이러스에도 유사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아 변이바이러스를 포함한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성 바이러스 전염 차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

유이케미칼 측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조류독감, 지카바이러스 등 한번 발병하면 차단이 용이하지 않아 대량 살처분 등 막대한 재산 피해를 동반하는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역체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연구진은 국가과제를 통해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연구가 충북대인수병공통연구소(BL-3등급)에서 AI(조류독감) 시험테스트를 통해 조류독감바이러스를 세포독성 없이 방역이 가능한 것으로 검증돼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V)은 충북대 의과대학 연구팀과 부산대 의과대학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협조하에 검증 및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대량 살처분했었던 방식에서 예방 방역의 새로운 영역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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