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울릉샘물' 공장 준공 내년으로 연기…환경부 갈등 여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09:16:59
  • -
  • +
  • 인쇄
공장 건설, 12월부터 건설 중단 후 해빙기에 재개 예정
▲ LG생활건강의 '울릉샘물' 공장 준공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LG생활건강과 경북 울릉군이 4년간 520억원을 투자해 추진 중인 ‘울릉샘물’ 생산공장 준공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또 수돗물 사용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울릉샘물 사업을 위해 건설 중인 생산공장 준공일이 예정돼 있던 12월 초에서 내년으로 미뤄졌다.

공장 준공 지연 사유는 울릉도 특성상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자연환경 때문으로 12월부터 공장 건설을 중단한 다음 해빙기 이후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돼 공장 준공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먹는샘물 제조·판매를 위해 지상 3층 5128㎡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가 제동을 건 ‘수돗물 사용’에 대한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울릉샘물의 경우 수도법 제13조 위반에 해당된다”며, “사업구조상 울릉샘물은 수돗물에 해당하는데 수돗물은 사기업이 임의로 취수해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도법 제13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하여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즉, 수돗물은 원수·정수 등이 수도관 등의 수도시설을 통과하기만 해도 수돗물에 해당한다는 것으로, 환경부 관계자는 “울릉샘물은 원수 수조에서 분기된 수도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엄연한 수돗물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릉군은 2017년 LG생활건강을 샘물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2018년 LG생활건강은 520억원을 출자해 울릉군과 함께 합작법인 ‘울릉샘물’을 설립했다. ‘울릉샘물’은 LG생활건강이 87%, 울릉군이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식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설 명절 온라인 부당광고 178건 적발2022.01.21
코로나19 유행…가정간편식 소비 확대 ‘기폭제’ 작용2022.01.21
SPC 던킨, ‘켈로그 쇼퍼백’ 굿즈 한정 출시2022.01.21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함유 '마하캔디' 판매·유통업자 검거2022.01.21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모찌롤’ 2종 출시2022.01.20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