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저절로 낫는다? 치료 원한다면 손놓지 말아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8: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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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2020년 출생 통계에 의하면 평균 출산 연령은 33.1세로 높아졌다.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게 되면 임신과 관련된 여러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되고, 산후 회복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출산 연령의 증가 추세는 30대 여성에서 발생하는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

요실금 증상은 적절한 관리나 치료 없이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연령 증가 및 호르몬 감소에 따라서 더욱 심각해진다. 폐경이 되고 나면 평균 체중이 5kg 정도는 증가하며 복부 비만이 많아지는데 이는 복압성 요실금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복압성 요실금 증상이 있는 여성에게서 비수술적 치료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골반저근 운동과 체중 감량이다. 하지만 소변이 찔끔찔끔 새는 바람에 적극적인 운동요법이 쉽지 않아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은 쉽지 않은 편이다.

소변이 새는 요실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웃거나 기침을 하거나 뛸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잔뇨감이 있는 절박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혼재해 있는 혼합성 요실금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임신, 출산, 노화 등으로 약해진 골반기저근과 요도 괄약근이 원인이므로, 경폐쇄공 테이프 삽입술(TOT수술)과 같은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절박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을 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반면에 간단한 약물 치료만으로도 요실금 증상이 확연하게 좋아질 수 있는데, 이러한 사항들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기 위해서 산부인과 전문의의 정확한 검진과 면담이 필요한 이유이다.
 

▲ 추성일 원장 (사진=헤스티아여성의원 제공)

서울 헤스티아여성의원 추성일 대표원장은 “많은 수의 환자들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수년간 치료를 미루다가 뒤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 원인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질 이완증과 함께 수술하는 경우가 많지만, 흔히, 일명 이쁜이 수술로 불리는 질 축소수술만 하는 것은 복압성 요실금의 정확한 치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요실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수술 전 정확한 평가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 및 골반저근 강화이다. 이를 위해 수술 후 관리 및 바이오 피드백 등의 처치가 가능한 회음 성형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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