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 증상 심하지 않으면 치료 안 받아도 될까?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18: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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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자궁선근증이란 자궁벽 안쪽으로 자궁내막조직이 침투해 자궁이 커지거나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생리량 증가, 부정출혈부터 복통, 요통 등이 있으며 난임/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증상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임신/출산 계획이 없는 경우 자궁선근증을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긴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장기가 비대해지면서 지속적인 출혈이 발생하거나, 심한 생리통, 빈혈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자궁적출이 불가피해 우울증, 상실감, 요실금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특히 자궁선근증은 자궁과 병변 조직의 경계가 불분명해 발생 범위와 무관하게 치료가 어렵고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 신체 부담이 적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다. 그렇다면 수술하지 않고 자궁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자궁선근증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하이푸 시술을 꼽을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은 돋보기에 햇볕을 모아 종이를 태우듯이, 매우 작고 세밀한 초음파 에너지를 일정한 곳에 집중시켜 병변을 제거하는 원리로, 흉터나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선호도가 높은 치료방법이다. 종양이 지속적으로 자라서 빠른 조치가 필요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경우, 자궁보존 의지가 강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강병희 원장 (사진=더케이산부인과 제공)

이 외에도 고주파용해술, 자궁 내 호르몬 분비 장치(미레나), 약물 요법(경구 피임약, 진통제) 등의 비수술 자궁선근증 치료 방법이 있다. 단 자궁 내 호르몬 분비 장치와 약물 요법의 경우 증상 완화에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더케이산부인과 강병희 원장은 “자궁선근증을 계속 방치할 경우 자궁 적출이 불가피할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 치료할 경우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으니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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