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식용유 주문하니 유통기한 16년 지난 식용유가 왔습니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6 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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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원인 규명 위한 내부 조사 착수"
▲ 쿠팡 통해 주문한 식용유 2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쿠팡을 통해 식용유를 주문했더니 유통기한이 무려 16년 전인 2005년에 만료된 식용유가 배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지난 24일 ‘유통기한 2005년까지 제품 배송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쿠팡에서 식용유 2개 시켰는데 하나는 유통기한 2005년까지인 제품이 왔다”며, “안 보고 먹었으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에서 ‘박스훼손’ 표기된 상품 2개 구매한 사실도 덧붙였으며, 누리꾼들이 진위 여부에 대해 계속 묻자 글쓴이는 “제가 직접 아침에 개봉했어요”라는 멘트를 남기며, 조작 또는 자작극이 아님을 강조했다.
 

▲ 식용유 뒤에 부착된 라벨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캡쳐)

실제로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문 내역과 식용유 2개의 사진이 담겨져 있었으며, 사진에는 식용유 표면에는 유통기한이 2005년 6월 9일까지 임을 명시하는 숫자와 ‘05J609 최명길’로 표시된 로트번호, (구)해표 브랜드 로고가 박혀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상이 ‘묻지마 반품’으로 유통기한 지난 상품을 반품한 뒤, 창고에 들어갔다가 확인 없이 배송됐을 확률 99%로 본다”라는 한 댓글에 대해 “쿠팡이니까 그럴 가능성 있다”, “구매자 분께서 재포장이나 박스 훼손 제품으로 구매했다면 이랬을 확률이 높다” 등 쿠팡의 관리 미흡에 대해 가능성 무게를 싣고 있었다.

쿠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품이 출고된 물류센터는 2018년에 오픈한 곳으로, 애초에 2005년에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품이 입고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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