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붓고 아픈 다리,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 의심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18: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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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미용사나 교사처럼 오랜 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기 쉽다. 특히 출근 시간에는 늘씬했던 다리가 퇴근 때가 되면 심하게 붓고 무거워진 느낌을 받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서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다리를 혹사 시켜 생긴 증상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점차 완화되지만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데다 통증, 저린 느낌 등 다른 문제까지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단순히 피로감 때문에 생긴 증상이라기보다는 하지정맥류라는 혈관질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해 발병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현대인의 대표적인 고질병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피부 겉으로 튀어나오면서 울퉁불퉁하게 불거지는 증상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다리가 자주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경우, 종아리 통증, 야간경련, 가려움증 등이 그 예이다.

서울하정외과 평촌점 우영민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며 일상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자연 치유가 불가능한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궤양, 괴사와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가급적 증상 초기에 빨리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하지정맥류는 증상과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해야 하는데, 증상이 경미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 약물요법, 생활습관 개선 등 보존적인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를 오래 앓았거나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이 필요한데, 최근 주로 적용되고 있는 고주파 치료나 레이저 치료의 경우 근본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면서 환자가 받는 부담은 줄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영민 원장은 “숙련된 의료진의 도움으로 다리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는다면 하지정맥류를 해결할 수 있다”며 “다만, 생활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인 만큼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 개선 및 건강관리를 통해서 혈관 건강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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