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환자 특성 반영한 ‘항암 환자의 부작용 관리지침’ 개발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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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게시
▲ 고수진·임현수·김혜영 교수 (사진= 울산대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국내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항암 환자의 부작용 관리지침’이 개발됐다.


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수진 교수팀이 국내 저명한 교수들과 함께 ‘항암 환자의 부작용 관리지침’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항암요법 치료 암환자 중 80%의 환자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외래를 통한 낮병동이나 항암 주사실에서의 치료 비중이 높아지며 부작용 증상 발생 시 응급실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임상간호연구 학술지에 따르면 항암요법 약물투여 후 부작용으로 2주 이내 응급실을 방문한 경우는 80%로 분석됐다. 응급실 치료 후 입원한 경우와 사망에 이른 경우도 각각 72%와 6%에 달했다. 이러한 결과에서 보듯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의 부작용을 적시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의미한다.

이에 국내 항암 요법 환자와 의료진에 꼭 필요한 부작용에 대한 관리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수진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아 울산대학교병원 김혜영·임현수 교수와 ‘대한종양간호학회’에서 추천받은 암종별 자문위원단이 항암부작용 증상 관리 지침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한 지침서는 국외 학회 주요 지침을 참고해 총 32개 주요 항암 부작용 증상에 대해 국내 환자들에 부합하도록 선정했다.

구강 증상을 비롯해 소화기계 증상, 호흡기계 증상, 순환기계 증상, 피부 증상, 신경계 증상, 정신 증상, 통증, 비뇨기계·부인과적 증상 및 성기능, 혈액학적 이상 등 한국 항암 환자들이 경험하는 신체적 증상 등을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알기 쉽게 수록했다.

더불어 다양한 항암요법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상세히 소개한 것은 물론, 암 치료 후에 지속해서 점검하고,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며, 암 환자들과 가족들의 불안함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작성된 지침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완화 의료분과와 대한종양간호학회(KONS) 자문위원들에게 감수를 받아 각 단계별 증상 관리 내용이 적절한지를 최종 검증받았다.

고수진 교수는 “진행성 암 환자의 항암치료가 다양해지면서 환자들이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 부작용 증상 관련 지침(환자용, 의료진용)을 개발함으로 의료진에는 명확한 기준을 주고, 환자는 항암 부작용의 심리적 불안함을 줄임은 물론 항암 부작용 관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습득 및 삶의 질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더 케어 기관고유연구사업 과제로 선정돼 진행됐다. 최종 완료된 항암 부작용 관리 지침(환자용/의료진용)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를 발행처로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승인을 받았으며,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에 게시물로 게재돼 누구나 항암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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