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어려운 테니스엘보, 전업주부도 주의 필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8 18:05:46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테니스엘보가 있다. 테니스엘보는 테니스의 백핸드 자세에서 팔꿈치 바깥 부분이 무리한 힘을 받게 돼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팔꿈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통증과 함께 발생한 염증을 뜻한다.

테니스엘보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가사노동을 하는 전업주부에게서도 쉽게 발견된다. 전업주부의 경우 가사노동을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설거지, 집안 정리 등을 하는 행동에서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같은 이유로 요리사에게서도 테니스엘보가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만약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의 바깥쪽에 일정 수준 이상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테니스엘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움직임에 제한을 받아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손에 힘을 쥐었을 때 상과부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 열쇠를 꽂아 돌리는 동작도 무척 어려워진다.

이에 테니스엘보는 발병 초반 팔을 최대한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으려 애써야 하며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반드시 받아 올바른 방향의 치료에 힘써야 한다. 다만 초기일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정민 원장 (사진=삼성고인돌정형외과 제공)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인 체외충격파는 인대가 손상된 부위에 강력한 충격파를 쏘아 신체 내부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와 같은 체외충격파는 에너지 수준에 따라 회당 1000~2000번의 소리에너지(파장)를 초당 2~6회 발생해 10~15분간 치료하게 된다.

진주 삼성고인돌정형외과 정민 원장은 “체외충격파는 손상된 조직 재생과 혈류 공급, 주변 조직 자극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비절개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10~15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와 함께 시술 후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 3~4회 시술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니스엘보 증상에 대한 치료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이다. 염증이 더 이상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팔꿈치를 사용해야 하는 동작을 피하고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테니스엘보가 의심된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운동 후 무릎이 시큰시큰…원인은 ‘슬개골연골연화증’2021.12.01
겨울철 ‘발목 염좌’ 방치하면 발목불안정증후군 위험 높인다2021.12.01
중앙대병원 박용범 교수, 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최우수 논문학술상 수상2021.12.01
노년층에 치명적인 겨울철 낙상 사고…예방과 빠른 대처가 중요2021.11.30
‘현대인의 고질병’ 허리디스크 원인과 치료법2021.11.30
뉴스댓글 >
  • 비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