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몰유두, 위생과 수유 기능 회복 위해 교정 필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8 17: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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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30대 주부 L씨는 둘째 임신 계획을 세우며 벼르고 별렀던 유두 교정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선천성 함몰유두 때문에 첫째 아이 출산 후 모유수유를 중단한 것은 물론, 유두 분비물 때문에 염증이 생기는 등 몸 고생, 마음고생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두가 유륜이나 유방에 비해 충분히 돌출되지 않거나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를 함몰유두라고 한다. 전체 여성의 3% 정도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후천성보다 선천성일 때가 많다. 주로 유두를 지지해주는 뿌리 부분 유선 조직이 부족하거나 유관이 짧아 섬유밴드가 유두를 아래로 잡아당겨 함몰된다. 후천적으로는 유방 염증 또는 암 수술 후유증으로 발생한다. 함몰유두는 모유수유에 지장을 주고 염증 등 위생 문제나 여성들의 콤플렉스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유두성형을 고려하는 것도 유익한 방법이다.

함몰유두 교정은 유관을 살리느냐 마냐에 따라 유관보존법과 유관절개법을 적용한다. 유관보존법은 함몰이 비교적 심하지 않고 수유 계획이 있을 때 적합하다. 상대적으로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반면 함몰이 심하거나 수술 후 함몰이 재발했다면 심미성과 건강에 주안점을 두고 절개법을 실시하는 것이 낫다. 수유가 힘들 수 있지만 재발률이 낮아 출산을 완료한 여성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유두성형에는 유두를 살리는 수술뿐 아니라 가슴에 비해 너무 큰 유두를 교정하는 유륜·유두 축소술도 포함된다. 가슴 성형에서 신체 비율에 맞는 가슴 볼륨이 중요하듯이 가슴과 조화를 이루도록 이상적인 유륜과 유두의 모양과 크기를 찾아주는 과정도 중요하다.

유두의 평균 지름은 8~10mm, 높이는 6~8mm 정도인데 선천적으로 큰 여성이나 출산과 수유 때문에 후천적으로 커진 경우가 많다. 이때 유두 축소술을 통해 유두 크기를 정상 범위로 줄이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축소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
 

▲ 박정형 원장 (사진=신세계성형외과의원 제공)


환자별 유두의 둘레, 높이, 처짐 정도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진다. 유두의 폭이 넓을 때는 일부분을 절제한 후 봉합함으로써 전체 볼륨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유관이 막힐 가능성이 있다. 유두 높이 즉, 돌출이 과할 때는 낮추고 싶은 길이만큼 유두 중간 피부를 잘라내 축소할 수 있다. 유관을 보존하는데 용이하다.

유륜 축소술은 일반적인 유륜의 평균 지름이 3.5~4.5cm 정도인데 이보다 지나치게 클 때 많이 이뤄진다. 유륜이 심하게 넓을 때는 가장자리를 절개하고, 많이 넓지 않다면 유두 둘레를 절개해 필요 없는 피부 박리를 통해 이상적인 유륜 모양을 만들게 된다.

부산 신세계성형외과의원 박정형 원장은 “유두성형은 위생 및 수유 기능을 회복하고 이상적인 가슴 모양을 완성하는 과정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다만 유선과 유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유두의 감각신경을 보존하기 위해 경험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의 섬세한 스킬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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