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간질성폐질환센터, '특발성폐섬유증' 글로벌 임상센터로 선정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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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간질성폐질환센터 의료진 (사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간질성폐질환센터가 희귀 난치성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IPF)의 글로벌 임상 2상(경구제 - 국내 5개 기관) 및 3상(주사제 - 국내 8개 기관)의 임상센터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는 일본에서 개발돼 동양인에게서의 효과가 입증된 약제의 글로벌 임상기관(국내 10개 기관 예정)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간질의 섬유화가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으로, 평균 생존 기간이 진단 후 3~5년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예후가 나쁜 중증의 질환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치료제가 없어 치료할 수 없는 난치의 병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후 항섬유화제의 개발을 위한 노력의 결과, 2014년도에는 두 종류의 약제가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

항섬유화제가 폐 기능의 저하로 대변되는 질병의 진행을 약 50% 정도 늦춰 주기 때문에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의 증상 및 삶의 질을 호전시켜주고, 생존율을 향상시켜주는 효과는 있다. 하지만 현재의 항섬유화제로도 질병의 진행을 늦추어 줄 뿐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보험 급여의 적용을 받는 한 개의 약제만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 약도 경우 식욕감퇴와 광과민성 등의 부작용이 있어, 약 10~20%의 환자들은 약제의 부작용으로 복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설사 지속적으로 복용하더라도 일부의 환자들은 연간 폐 기능의 10% 이상 감소되는 만성적인 진행으로 악화된다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항섬유화제 자체의 부작용으로 약제를 복용할 수 없거나, 복용 중에도 질병이 만성적으로 진행해 악화될 경우에는 임상개발 중인 약제의 단독 또는 병합요법을 기대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최근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업계에서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으로, 올해 말부터 해운대백병원 간질성폐질환센터에서 개발 중인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함으로서 기존의 약제를 복용하지 못하거나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병이 진행해 악화되는 환자들에게 임상실험 약제를 적용해 볼 수 있게 됐다.

해운대백병원 간질성폐질환센터 이재하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약제가 개발되고 있고, 해운대백병원에서도 이러한 임상약제의 사용이 가능해 특히 부산‧울산‧경남‧경북 지역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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