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핵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 미리 알고 대처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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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은 국내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기저질환이나 가족력, 흡연,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미리 알고 대처해야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이 중 뇌경색이 뇌졸중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에 있는 혈관은 혈액과 산소,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신체적 장애는 물론 생명에도 악영향을 끼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름철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의 수축과 혈압 상승에 의한 뇌출혈 발생이 많고,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의 수분이 감소해 혈액이 끈끈해지며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뇌경색 발생이 많다.

뇌출혈은 대부분 고혈압으로 인해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져 발생한다. 또한 흡연자나 다른 질환으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경우 뇌출혈의 위험도가 증가하며, 인종적으로는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서 2.3배 뇌출혈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뇌경색은 심장에서 뇌로 가는 어떤 혈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 빈도가 높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당뇨나 고지혈증 등 혈관 위험인자가 있거나 심장세동,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 위험하다.

뇌졸중의 주요 전조증상은 일측성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갑작스런 두통 등이 있다. 경우에 따라 이러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다 24시간 이내에 나아지기도 하는데, 이를 일과성 허혈 장애라고 한다. 증상이 나아지면 대부분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며 방치하게 되는데, 후에 뇌경색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박주홍 원장 (사진=소올한의원 제공)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지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빠른 대처가 필요하며, 뇌졸중이 뇌경색에 의해 발생됐는지, 뇌출혈에 의해 발생됐는지 뇌 MRI, 신경인지검사 등을 통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이 다양한 만큼 발병 원인을 명확하게 알아내고, 뇌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인 치유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발견이 빠를수록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뇌졸중 증상이 없더라도 60세 이상의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혈관 질환 등 고위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예방적 차원의 검사를 통해 무증상 뇌졸중이나 뇌혈관 협착 여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꾸준한 운동, 혈관질환 관리, 적절한 체중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시행돼야 한다. 또한 뇌경색 및 뇌출혈에 좋은 음식인 잡곡, 해조류, 견과류 등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잡곡 안에는 루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비타민C의 흡수를 촉진해주기 때문에 산화되는 것을 막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유지해주어 뇌출혈 및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예방한다. 또한 아몬드나 호두 등 견과류는 유해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주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해조류는 혈액 속의 독성을 배출시켜 주며, 후코이단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를 맑게 해 꾸준히 먹으며 혈관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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