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의해야 할 비뇨기 질환 ‘헤르페스와 곤지름’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17: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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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공기가 덥고 습한 기운으로 가득차면 찝찝한 느낌과 온 몸에 땀이 흐르며 기분이 불쾌해지기 쉽다. 때문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대중목욕탕, 수영장, 계곡 등을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지는데, 이때 바이러스나 병원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시기에 심심치 않게 감염되는 비뇨기 질환 중에는 ‘헤르페스(HSV)’와 ‘곤지름(HPV)’이 있다. 헤르페스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성기 바깥 부분 및 항문의 피부가 붉게 변하고 물집이나 포진이 생기며 피부가 헐게 되는 질환이다. 헤르페스는 재발률이 높은 급성 성전파성 바이러스기 때문에 2차 접촉에 의해서도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몸 속에 잠복 상태로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돼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곤지름(콘딜로마)이란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전염성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 약 50%가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다. 대개 관계 후 2~3개월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발이나 음부에 사마귀가 나타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끝이 뾰족한 첨규형 돌기가 생기는 첨형 콘딜로마 혹은 둥글게 피부가 올라온 듯한 양상을 보이는 편평 콘딜로마가 나타날 수 있다. 곤지름 역시 성 접촉 이외에도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간접 접촉으로도 발병할 수 있는 강한 전염성을 갖고 있다.
 

▲ 정도린 원장 (사진=멘파워비뇨기과 제공)


멘파워비뇨기과 화성 향남점 정도린 원장은 “헤르페스는 음부 주위에 3-6mm의 수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곤지름은 그대로 방치하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헤르페스와 곤지름은 나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이 의심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비뇨기과에 방문해 정확한 STD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HPV 백신인 가다실을 미리 접종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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