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률‧중증도↑”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07: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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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서울대의대‧연세대의대 등 공동연구진, NAFLD-코로나19 간 잠재적 연관성 확인
감염위험 최대 23%‧중증 악화 최대 41% 증가
▲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는 잠재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자료=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nd COVID-19 Susceptibility and Outcomes: a Korean Nationwide Cohort. JKMS)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는 잠재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세종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연세대 의대, 서울대 의대 등 공동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nd COVID-19 Susceptibility and Outcomes: a Korean Nationwide Cohort’를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진은 2020년 1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국가건강검진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7만4244명을 대상으로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반건강검진을 마친 성인 7만4244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의 3.0%인 2251명이었고, 중증 감염자는 438명(0.6%)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5명(0.06%)이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지방증 지수(Hepatic Steatosis Index, HSI),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 FLI) 청구 기반 정의(ICD-10) 세 가지 유형에 따라 정의했다.

구체적으로 HSI, FLI, 청구기반 정의에 의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로 분류된 환자들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11~23% 증가했으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도는 35~41%까지 올라갔다.

논문에 따르면 아직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코로나19의 정확한 상호작용 기전은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코로나19 양성률과 중증도를 높인다는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 연관성은 진행성 섬유증이 있는 환자에서 더 분명했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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