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과 요도염, 적기에 치료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16: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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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 가운데 소변검사는 꼭 빠지지 않는 기초 검사다. 소변은 요로감염 등의 신장 및 비뇨기계 질환이나 내분비 질환에 대해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그만큼 비뇨기계의 건강을 통해 우리 몸의 전체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 가운데 흔히 발생하는 것은 요로결석과 요도염이다. 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 하는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빠르게 증상이 진행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소변을 배출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것이므로 비뇨기계 질환이 있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비뇨기 환자 가운데 약 30%를 차지하는 흔한 질병인 ‘요로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결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수분 섭취의 부족, 유전적 영향, 여름철 등 기온 상승으로 인한 땀 배출의 증가, 식습관 등이며 20~40대의 젊은 연령층 및 여성보다 남성에게 그 발병 확률이 더 높다.

요로결석은 그 증상이 심한 경우 출산의 고통에 비견할 만큼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신장에서 생성된 결석은 크게 아프지 않으나 신장에서 떨어져 내려온 결석이 요관을 막을 경우 요관에 소변이 정체되고, 정체된 소변을 내리기 위해 요관이 격렬한 연동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옆구리가 칼에 찔리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혈뇨, 절박뇨, 잔뇨감, 빈뇨, 발열, 오한, 구토, 복부팽만, 잦은 대변 마려움 등을 동반하며 성별에 따라서 남성의 경우 하복부, 고환, 음낭까지도 아프며 여성은 음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요도염은 요도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성병의 한 종류에 해당한다. 원인균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임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임질이 대표적이며, 다른 균에 의해 야기되는 것을 통칭해 비임균성 요도염이라고 한다. 원인균은 클라미디어, 마이코플라즈마,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이다.
 

▲이윤형 원장 (사진=비앤비뇨의학과 제공)

요도염이라고 해서 모두 성 매개 질환, 즉 성병은 아니며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서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요도염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비뇨기과 병원을 방문해 요도염균에 대한 배양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증상은 요도가 불편하며 아랫배가 뻐근한 느낌, 요도 분비물, 요도 개구부의 발적 및 작열감, 배뇨통, 배뇨 후 불쾌감, 빈뇨, 요절박 등이다. 요도염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전립선염으로 발전을 하게 돼 남성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증상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내원을 해야 한다.

요로결석과 요도염의 공통된 증상은 비뇨기계 관련한 증상이다.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소변을 보려고 할 때 옆구리나 복부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배뇨통 등이다. 소변의 횟수가 느는 빈뇨, 화장실을 다녀오고 난 뒤에도 해소되지 않는 잔뇨감 등이 있다면 비뇨기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대구 비앤비뇨의학과 이윤형 원장은 “요로결석과 요도염 등 비뇨기계 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들수록 신장 기능이 약해져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수분 섭취 부족 등이 비뇨기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면서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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